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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왜곡죄

대여금 사기 불송치, 갚을 의사 없이 돈을 빌렸다면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처음부터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사람에게 속아 돈을 빌려주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받은 경우, 사기죄의 판단 기준과 법왜곡죄 검토 범위를 설명합니다.

작성자 김&리 법률사무소조회수 1
최근 업데이트 2026. 8. 2.최초 작성 2026. 8. 2.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결과보다 빌릴 당시의 의사와 설명이 중요합니다"

  • 대여금 미변제만으로 사기죄가 곧바로 성립하는 것은 아님
  • 돈을 빌릴 당시의 변제 의사와 변제 능력이 핵심
  • 담보 가치와 재산 상태를 속인 정황도 중요한 판단 자료
  • 단순한 수사상 판단 오류와 의도적인 법왜곡은 구별해야 함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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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갚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사기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형법 제347조 사기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사람은 2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제3자로 하여금 재물의 교부를 받게 하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게 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처벌됩니다.

돈을 빌려준 뒤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록 변제받지 못하면 피해자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형사법상 대여금 사기와 단순한 채무불이행은 구별됩니다.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결과만으로는 부족하고, 상대방이 돈을 빌릴 당시부터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이를 숨기거나 거짓말하여 돈을 교부받았다는 점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경찰은 차용 이후의 미변제 사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차용 당시 상대방의 재산 상태, 소득, 기존 채무, 자금 사용 목적, 담보 가치, 변제 계획과 실제 자금 사용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사업이나 투자에 실패하여 나중에 돈을 갚지 못하게 된 것인지, 아니면 애초부터 실현 가능성이 없는 설명을 내세워 돈을 받은 것인지에 따라 형사책임의 판단이 달라집니다.

수사기관에서 핵심적으로 보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돈을 빌릴 당시 현실적인 변제 계획이 있었는지 ② 재산이나 소득, 기존 채무를 사실대로 알렸는지 ③ 차용금의 사용 목적을 거짓으로 설명하였는지 ④ 피해자가 거짓말을 믿고 돈을 교부하였는지

02

편취의 고의는 차용 당시의 객관적인 사정으로 판단합니다

대여금 사기 사건에서 상대방은 흔히 “처음에는 갚을 생각이 있었지만 형편이 어려워졌다”고 주장합니다. 사람의 내심을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편취의 고의는 차용 전후에 드러난 객관적인 사정을 통해 판단하게 됩니다. 차용 당시 이미 과도한 채무가 있었는지, 안정적인 수입이 있었는지, 다른 채권자에 대한 연체가 계속되고 있었는지, 약속한 사용처와 실제 사용처가 달랐는지가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담보의 실질적인 가치도 중요한 판단 요소입니다상대방이 부동산이나 사업체 등 충분한 담보가 있다고 설명하여 피해자를 안심시켰다면, 그 설명이 사실이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외형상 재산이 존재하더라도 다수의 압류나 가압류가 설정되어 사실상 환가가 어렵거나, 객관적인 시가보다 현저히 부풀려진 재산을 담보처럼 제시했다면 기망행위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담보의 권리관계나 실제 가치를 알고도 이를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면 차용 당시의 고의를 판단하는 중요한 정황이 됩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판결에서 본 편취의 고의서울동부지방법원 2022. 4. 21. 선고 2021고단3322 판결은 부동산을 담보로 제시하며 돈을 빌린 사건에서 편취의 고의를 인정하였습니다. 법원은 해당 부동산이 수년이 지나도록 매수자를 찾기 어려워 사실상 현금화가 곤란했고, 객관적으로 높은 시가를 인정할 자료도 부족하다는 점을 살폈습니다. 또한 부동산에 다수의 압류와 가압류가 있었음에도 피고인이 이를 피해자에게 정확히 알리지 않았고, 관련 등기 내용 전체가 아닌 일부만 보여준 사정도 판단 자료로 삼았습니다.

피해자는 해당 부동산에 일정한 교환가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만약 부동산에 여러 압류와 가압류가 존재하여 실질적인 담보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돈을 빌려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사정을 종합하여 피고인에게 차용 당시 편취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결국 형식적으로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정만으로 사기죄가 부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편취의 고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차용 당시 상대방의 채무와 연체 내역 ② 재산의 실제 가치와 압류·가압류 등 권리관계 ③ 차용 전후 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용 ④ 약속한 자금 사용처와 실제 사용처의 차이 ⑤ 변제 약속을 반복하면서 추가로 돈을 요구한 정황

03

증거가 없다는 불송치 결정은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경찰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하였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편취의 고의가 없다는 사실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불송치 결정은 수사기관이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를 기초로 내린 판단입니다. 중요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거나, 제출된 자료의 의미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면 사건의 실체와 다른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대여금 사기에서는 차용증 하나만으로 편취의 고의를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차용증은 돈을 빌려주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상대방이 처음부터 갚을 생각이 없었다는 점까지 직접 증명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해자는 돈이 오가기 전 상대방이 어떤 설명을 하였는지, 그 설명이 객관적인 사실과 어떻게 달랐는지, 그 거짓말이 대여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연결하여 주장해야 합니다.

불송치 결정에 대응하려면 결정문에 적힌 이유부터 세부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경찰이 변제 능력은 있었으나 사후적으로 사정이 악화되었다고 본 것인지, 기망행위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본 것인지, 피해자의 처분행위와 상대방의 거짓말 사이 인과관계가 부족하다고 본 것인지에 따라 보완해야 할 자료가 달라집니다.

불송치 결정 이후 우선 확인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불송치 결정서에 기재된 구체적인 판단 이유 ② 수사기관이 조사하지 않은 계좌·재산·채무 자료 ③ 상대방 설명과 객관적인 사실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 ④ 참고 판례와 현재 사건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 ⑤ 추가 조사나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는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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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불송치와 법왜곡죄는 동일한 문제가 아닙니다

형법 제123조의2 법왜곡

형법 제123조의2는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 공소를 제기하거나 유지하는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한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법령을 의도적으로 잘못 적용하거나, 증거를 인멸·은닉·위조·변조하거나, 위법하게 증거를 수집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경우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기죄의 구성요건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생각하는 피해자에게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사정만으로 법왜곡죄가 바로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왜곡죄는 단순한 오판이나 수사 미진보다 훨씬 엄격한 요건을 요구합니다.

법왜곡죄가 문제되려면 수사 담당자가 적용해야 할 법령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뿐만 아니라, 특정인에게 위법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주거나 다른 사람의 권익을 해하려는 목적까지 인정되어야 합니다. 수사관이 자료를 다르게 평가하였거나 편취의 고의에 관한 증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정도라면 일반적으로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송치 결정에 불복하려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담당 수사관의 법왜곡을 단정하기보다, 먼저 사기죄의 구성요건과 증거관계가 어떻게 잘못 판단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용 당시의 기망행위, 변제 의사와 능력, 재산 상태에 관한 거짓말, 담보 가치의 은폐 등 객관적인 자료를 중심으로 불송치 결정의 문제점을 지적해야 합니다.

법왜곡죄 검토에서 구별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단순한 증거 판단 차이 또는 수사상 과실인지 ② 적용해야 할 법령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배제하였는지 ③ 가해자에게 부당한 이익을 주거나 피해자의 권익을 해할 목적이 있었는지 ④ 법왜곡의 고의와 목적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는지

대여금 사기 불송치 사건에서는 사기죄의 성립 여부를 다시 입증하는 절차와 수사 담당자의 법왜곡 여부를 문제 삼는 절차를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송치가 부당하다는 주장과 법왜곡죄가 성립한다는 주장은 필요한 증거와 법적 요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건기록과 불송치 이유를 검토하여 실제로 입증 가능한 쟁점부터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돈을 빌려준 뒤 받지 못하면 모두 사기죄가 되나요?

    아닙니다. 단순히 돈을 갚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상대방이 돈을 빌릴 당시부터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여 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 차용증이 있으면 대여금 사기를 입증할 수 있나요?

    차용증은 돈을 빌려준 사실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이지만 편취의 고의까지 단독으로 증명하지는 못합니다. 차용 당시의 대화, 상대방의 재산과 채무 상태, 자금 사용처, 담보에 관한 거짓 설명 등을 함께 확보해야 합니다.

  •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잘못되면 바로 법왜곡죄가 성립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한 오판이나 증거 판단의 차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적용해야 할 법령을 알면서도 특정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주거나 피해자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배제하였다는 점까지 입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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